**정원 나들이**

 

-.일자 : 2024년 11월 2일

  
청춘의 시기가 지나 어느덧 60갑자에 이른 지금은 부고와 자녀들의 결혼식 참여들로 상부상조의 연을 이어 간다.
유교의 통치 의식인 관혼상제가 허례허식에 형식주의 임을 알지만 나 또한 사회적인 통념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딸의 결혼식을 치르며 축의금이란 불공거래의 전통 악습을 계승했으니 기브 인 테이크인 셈이다.
인간도리를 위해 산행을 포기했고 결혼 후 첫인사를 온 딸 내외 와는 한가족이 된 것을 느낄 시간도 없이 돌려 보내면서까지 동료 자녀의 결혼식에 참여를 한다.


시간은 유한하다. 고로 남는 시간은 우리를 위한 할애이고 즐겨야만 한다.
순천만 정원이 있는 오천그린광장은 글러벌 콘텐츠 페스티벌로 열기구체험에다가 인기캐릭터들이 전시와 만화그리기체험의 행사들이 열리고 있어 우리도 긴 줄을 서서 AI 스티커사진을 남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꽃구경 사람구경이다.
광활한 꽃밭에서 사람들은 꽃의 수정체를 자처한 듯 꽃들 사이를 누비고 있는 모습이 군무를 이룬 꿀벌처럼 역동적이다.
매일 찾는 정원에 뭔 볼거있냐 해도 매번이 사계에 달리 피어 난 꽃들처럼 새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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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국가정원 & 광양불고기축제장 **

-.일자 : 2024년 11월 2일

 

딸 결혼식을 치른지 일주일 만에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을 하였고 동선을 고려하여 순처만국가정원의 나들이에 나선다.
그 동안 정기권이 있으면서도 앞서 가고만 있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참 오랜만에 방문이나 그닥 큰 변화는 없고 국화가 가을을 장식하고 있다.
날씨가 이거 왜 이럴까?
한증막처럼 푹푹 쪄 댔던 무더위가 계절의 순리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나 싶었는데 기습을 하여 토끼몰이 하듯이 그늘로 몰아 넣는다.
겨우 그늘을 찾아 든 파라솔까지 거침 없이 밀고 들어 오는 햇볕 에게 자릴 비켜 주고는 운 좋게 빈 의자에 누워도 보지만 더운 건 어쩔수가 없다.
반 의무적으로 정원을 휘휘 돌아서 산책을 마치고는 광양읍의 불고기축제장으로 이동한다.

 


와~ 이 사람들 다 어디에서 왔을까?
도로를 꽉 메웠고 품바 공연장을 채우고 음식점들은 빈자리가 없는데 정작 광양불고기축제장에서 광양불고기는 실종 되어 있다.
소고기를 축제 현장에서 구워 먹는 횡성한우축제장과는 달리 이곳은 거대 음식점만이 불고기축제를 독점하고 있다.

 

광양읍 서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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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송림 꽃무릇 **

-.일자 : 2024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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