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치즈랜드 여행( 가을, 그리고 우리만의 축제) ***-.일자 : 2026년 10월 22일가야산의 가로수는 이미 나목이 되어, 빈 가지만 파란 하늘에 선을 긋고 있다. 황금 들녘은 야금야금 사과를 베어 물 듯 비어 가더니, 어느새 휑하니 공룡알만 남겨 놓았다. 펄펄 끓는 용암이 끊임없이 지구를 흔들며 살아 있게 하듯, 우리를 잠 못 들게 했던 열대야는 모든 생명체를 생산 활동에 몰두하게 했다. 그리고 이 가을은 수확의 결실로 그 수고에 보답한다.이제는 축제와 쉼의 시간이다. 향기로운 국화가 왜 삶의 마지막 계절을 장식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은 나이가 되었다. 한 해의 끝자락을 쓸쓸함 대신 희망으로 채우고자 임실 치즈테마파크의 국화축제장을 찾는다. 자식들과 함께라면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 알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