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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 구봉산

** 성황 구봉산 파노라마워크 **-.일자 : 2026년 10월 15일-.코스 : (더샵)구봉산어사길주차장-제2쉼터-정자-구봉산(파노라마워크)-원점회귀(9.6km / 3시간 05분) 성황천에 조성된 황화코스모스길을 따라 옛 성황육교앞의 어사길 주차장에 이른다.산행주차 보단 주민의 주차공간이 되어었고 그만큼 이용객도 없다. 입을 벌리고 누렇게 탈색된 밤송이들이 나뒹굴고 있는 된비알의 등로를 극복하면 쭉쭉 솟은 리기다소나무숲과 함께 산책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이순신대교가 조망되었었는데 지금은 나무가 웃자라 그저 운동시설이다.물론 등산하는 사람이 줄었으니 상징용이지만..... 등산로 안내목과 함께 등산리본이 메달려 있지만 등산로는 직선도로와 다름이 없다. 용장마을에서 올라 오는 임도가 합류된다.파란 하..

산행기 2026.10.15

금오산(산친구들과 함께한 가을 산행)

** 구미 금오산 산행 **-.일자 : 2026년 9월 19일 -.코스 : 금오산잔디광장-금오산성-도선굴-오형돌탑-약사암-성안습지-칼다봉-주차장(9.4km / 6시간 12분)지난 계룡산에서 무쇠마저 녹여 버릴 듯한 불볕더위 속 산행을 겪고 나니 산행 의지도, 동기부여도 사라졌다. 그럼에도 산모가 출산의 고통을 잊고 다시 아이를 갖듯, 산행 공지를 보는 순간 불나방처럼 또다시 산행에 동참하게 된다. 술친구는 술집에서 만나고, 산친구는 산에서 만난다. 다시 세 사람이 뭉쳤다. 차내 산행 안내가 나오자 무모하다 싶을 만큼 자연스럽게 장거리 산행을 자처한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들녘을 바라보며 도심으로 접어들어 금오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구미의 대표 산인 금오산은 도심과 가까워서인지 주변의 분주함이 수도권의..

산행기 2026.09.20

광양 백운산 종주(가을의 고요함에 물들다)

*** 가을빛의 따라 걷는 백운산, 고요함에 머물다 ***일자: 2026년 9월 15일 코스: 진틀-진틀삼거리-정상-주능선-억불봉 헬기장-노랭이봉-동동마을(12.3km, 5시간 2분) 매일 한 가지 음식만 집중적으로 먹는 편식은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 음식의 균형을 맞추려면 영양사가 필요하듯, 몸에도 주기적인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여 가야산만 맴돌고 있는 나를 살리기 위해 백운산으로 밀어내는 듯하다.산정의 선선한 바람, 등로에 피었을 갈꽃도 궁금하다.하산 시간에 구속받기 싫어 동동마을에 차를 세워 두고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나왔지만,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전에 오전 7시에 출발하는 시내버스가 승객이 없다는 이유로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는 바람에 버스를 놓친 경험이 있어 일찍 나..

산행기 2026.09.20

깜상의 운동기록(2000년~2025년 )

** 꾸준히 관리 잘 하고 있다... 참 잘 했음 ** 2025년 일상운동 기록 2025 년가야산일반산행트레킹(도보)월 TOTAL비고 01 월1731131덕유산 02 월1411328예산가야산 03 월1521431서해량/장가계 04 월1541130여수가족모임 05 월1431431서해랑 06 월183930반야봉 07 월1711331몽골여행 08 월920130팔목수술(입원) 09 월1411530가족제주여행 10 월1731131서울/도봉산 11 월1641030백암산 12 월1911131돌산 TOTAL18546133364  총 운동 횟수364 2024년 일상운동 기록 2024 년가야산일반산행트레킹(도보)월 TOTAL비고 01 월1631231한라산 0..

팔목 핀제거 수술(참 사람 마음이란 게, 이렇게 변덕스럽다)

*** 수술을 앞두고 마음이 몇 번이나 돌아섰다***-일자 : 2026년 8얼 20일~23일)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일상에 적응해 불편함을 잊고 지내다가도, 아주 가끔 그 불편함이 느껴질 때면 지나간 후회를 붙잡고 ‘왜 하필 나였을까’를 되뇌곤 한다.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또다시 나를 자책하기도 한다.그래서 크게 불편하지 않은 한, 될 수 있으면 잊고 지내려 했다. 그런데 사위의 간곡한 조언도 있었고, 자고 일어나면 손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도 있어 결국 팔목 핀 제거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 날짜까지 잡고 과정을 밟아가면서, 예전의 수술과 치료 과정을 다시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지며 ‘이대로 안고 살아갈 방법은 없을까’를 찾아보았다.그런데 의사들도, 수술을 받은 사람들도 대부분 ..

소소한 일상 2026.08.22

계룡산 산행(무모함이 이끈 장군봉)

** 무모함이 이끈 계룡산 종주 **-.일자 : 2026년 8월 1일 -.코스 : 병사골공원지킴터 - 장군봉 - 신선봉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연천봉능선 - 갑사 체감온도 35도가 예상되면서 야외활동 자제와 온열질환자 발생을 우려하는 안전문자가 연일 발송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 계룡산 산행이라니…. 하지만 시원한 버스 안에서 산행 안내를 듣고 있는 사람들은 의욕이 넘쳐 보인다. 심히 우려되면서도 한 달 전에 신청해 둔 산행이라 어쩔 수 없이 참석했고, 친구들 때문에 또다시 어쩔 수 없이 병사골에서 물 한 방울 없는 장군봉능선 코스를 선택한다. 허나 이런 날씨 속에서도 계속 산행을 이어 왔던 나는, 이 안전문자가 단순한 공포 조장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병사골 등산..

산행기 2026.08.14

계곡 대신 드라이브(지리산정원으로)

** 노는 법을 잊은 사람들 **-.일자 : 2026년 8월 2일정오에 머리 위로 내리꽂던 햇살도 어느새 기울었다.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깜깜한 밤 집을 나서 붉게 물드는 여명과 풋풋한 풀 내음을 맞으며 출근한다. 작렬하던 햇살이 서산으로 기울어 마지막 아름다움으로 사라질 무렵 귀가하는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하루 12시간의 집중 노동은 온몸을 파김치로 만들지만, 어쩔 수 없는 윤회처럼 반복된다. 값어치는 크게 줄었지만 아직 일을 하고 있고, 간간이 동료들과 교류한다. 퇴근 후 갖는 회식은 피로회복제와도 같다. 물론 조금만 마셨을 때의 이야기다. 그래도 산행을 앞두고서는 술을 마시지 말았어야 했다.열대야 속에서도 연일 산행을 이어가며 폭염 속 산행이 ..

소소한 일상 2026.08.03

용마산 산행(긴꼬랑을 거쳐 모두부 한 접시까지)

*** 한여름 용마산 산행(긴꼬랑을 거쳐 모두부 막걸리) ***-.일자 : 2026년 7월 29일-.코스 : 갈매역-구룡산-중량문화역사공원-용마산-긴꼬랑-순두부(13.3km / 4시간 10분) 이른 아침, 입맛이 없을 때는 정신이 번쩍 들고 속까지 시원해지는 열무국수가 제격이다. 지난번 불암산에서 삼육대학교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구리둘레길을 만나게 되었다. 오늘은 그 길을 이어 걷기 위해 경춘선에 올라 갈매역에서 내린다. 개발 중인 구리갈매역세권 주택단지와는 달리, 역앞의 갈매동은 디지털 화면처럼 오류 하나 허락하지 않을 듯 완벽하게 계획된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새롭게 보금자리를 튼 사람들의 활기찬 움직임은 도심에 생생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이 길이 잘려 나간 구..

산행기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