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동부 캐나다 10일 여행( 7 일차) ***
-.일자 : 5월 26일(일)
-.여행지 : 샤토 프론트닉호텔,뒤프랑테라스,다름광장,화랑가,노트르담대성당,퀘벡주 랍스타,몬트리올

 

밤새 비가 흩뿌려 졌고 싸늘해진 바람에 초록의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아침이다.
이동을 위해 간편식으로 대체했던 어제 와는 달리 오늘은 9시출발로 아침이 느긋해 졌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지만 유독이 생체 시계만은 지 고집을 놓지 않고 있어 몸이 피곤하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에 공원을 질주하여 도깨비 언덕에서 일출을 기대했으나 비집고 나오던 여명 마저도 먹구름이 지워 버렸고 빗방울 마저 돋는다.
독특한 구도심의 성곽을 따라 간다.
4.3km의 성벽은 일부의 복원지를 제외하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어 본의 아니게 성곽 투어가 되었다.

 

간단 스크램블로 요기를 한다.
잘자고 잘 먹고 잘 배출을 하여야만이 여행의 질을 높일 수가 있는데 음식이 다르니 속만 거북하여서 점점 화장실이 무서워 지고 있다.

 

 

버스에 올라 올드퀘벡의 다름 광장에서 내려 어제 선답을 하였었던 야간투어의 복습에 돌어 간다.
아무리 도깨비가 도깨비 방망이로 요술을 부린다 해도 이 식상함만은 못 막는다. 
인스타그램의 인증 장소 일 뿐이고 난 벌써 4번째 걸음이기도 하다. 아무리 맛 있는 것도 자주 먹으면 질리게 돼있는 법인지라 이건 끼워 넣기 식 프로그램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음이다.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고자 한 여행의 목적과도 상반 된 시간 때우기 식 밖에는 안 된다.

 


괜스레 보석 가계와 화랑을 기웃거리다가 집합 장소에 도착했는데 결국 몇 사람이 실종되어서 머믐의 시간은 더 길어 졌고 가이드와 인솔자가 비상이 걸렸다.

 

그 나마 요즘은 로밍들을 하고 다니고 이 동네가 좁아서 무사히 합류를 하였고 그럴 수도 있다는 가이드님의 맨트가 차내의 침울 모드가 화기애애 함으로 바뀌어서 특식인 랍스터로 점심을 먹는다.
여행 안내문처럼 큼직한 랍스터가 인당 한 마리씩 나왔고 인증용 사진을 남기는데 이건 소소한 사치다.
가이드는 물 판매 수입으로 와인을 한잔씩을 돌리고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가 럭셔리 해졌지만 해체하는 데는 도구 대신 원초적인 손이 동원 되간다.
배가 불러 밥과 후식은 패스다.

 

잘 먹었으니 이젠 사육의 시간이 되어 자다 깨다를 반복 하다가 가이드의 설명으로 라발대학교를 차창으로 지나 간다.
대학교가 울타리도 없을 뿐 더러 일반 상업 건물처럼 쭉 이어 진 독특한 구조이고 도심 속의 전원주택들은 낙엽이 떨어질 때는 나무를 베어 버리고 싶어도 벌금 때문에도 못한 다는 게 현실 이란다.

 

 

직선화 된 고속도로를 벗어나면서 세인트로렌스강 건너로 도심지가 펼쳐지고 독특한 올림픽 스타디움의 건물이 솟아 있고 밀집된 건물들은 상업도시의 상징이다.

 

다리를 건너서 캐나다 속의 작은 유럽인 몬트리올에서 내린다.

 

몬트리올시청과 조폐국을 지났나? 또 노트르담대성당은? 가이드를 졸졸 따라 자끄 까르띠에 광장에서 자유 시간이 주워 졌고 우리에게 화장실은 관광보다 우선시 된다.
노트르담은 Notre(우리의)+Dame(우리의 부인-성모마리아를 지칭) 하여 파리의 노트르담이 아니다.

 

드 넓은 들판에다 듬성 듬성있는 집들만 보아 왔는데 이 사람들이 어데 서들 왔는지 유동인구가 엄청 많다.
이곳에서 매년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이문화에 긴장을 했는데 인종의 다양성과 자유로운 영원들로 거리는 흥청거린다.
자끄 까르띠에 광장은 북적이는 식당들과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활기찬 분위기이고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는 곳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우리는 시차 적응에 컨디션들을 회복하면서 행동이 자유로워 졌고 아이스크림에도 봉사료가 붙는 요상한 동네 이지만 캔맥주를 구입하여 공원에서 현지 체험을 한다.
찾을 확률이 만분의 일인 네잎 클로버도 하나씩 챙겼으니 복권의 행운도 기대해 볼만 하다.

 

미리 주문해 놓았다던 식당이 여기에 있을 줄이야...이른 석식을 한다.
홀에 자욱한 연기가 가득 차고 음식냄새가 진동하는 진짜루 현지의 식당에서 연어 구이와 닭구이를 먹는데 종류가 다양한 칵테일은 차마 시키지 못했다.
이젠 여행의 막바지에 달해 좀더 밀착해서 체험을 할껄 하는 후회감이 스멀스멀 밀려 들고 있지만 여지 것처럼 증명 남기기에 지나지 않고 버스에 올라 숙소로 이동한다.

 

오늘의 숙소가 차로변과 인접해는 있으나 주변에 상가가 없는 고립지는 마찬 가지라서 차라리 은은한 숲 향이 퍼지는 자연 속이 좋았었다.
그 나마 이 호텔은 맥주 자판기가 있어 술에 대한 갈증을 삭혀 주지만 우리는 미리 챙겨 놓았던 맥주가 있다.
매일이 반복되고 새롭게 시작되는 여행지에서 일과 후의 한잔 술은 회복제가 되어 준다. 
한 병 남은 소주는 최후의 만찬으로 남겨 놓고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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