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정원 나들이 **
-.일자 : 2023년 4월 10일
4월 1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 박람회가 정원에 삽니다 란 주제로 시작되었고 원색의 물결을 이룬 튤립 꽃들이 인증삿으로 올라 오고 있다.
정부의 공인 국제행사로 10년 만에 재 개장 된 정원이라서 기대감을 키웠고 관람료가 1만5천으로 예년에 비하여 꽤나 가격 상승이 있기에 그만큼 볼거리도 풍성해 졌을 것이라서 일찍 집을 나선다.
이웃 지역이라 쉬이 찾지 않았었기에 이왕 나선 발걸음에 벗을 만나 회포를 풀기 위해 직행버스를 이용하는데 표는 예매를 했어도 빈자리가 있어야만 탑승을 된다는 마구잡이식 시스템이 황당하다.
도로가 막히고 신호등으로 시내버스와는 별반 차이도 없이 순천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아랫시장을 경유하여 동천으로 들어 간다.
철새들 노닐던 동천에는 정원드림호가 물살을 가르며 운항을 하고 있고 천변의 화단에는 꽃들이 더 다양해져 볼거리가 많아 졌다.
도심의 정원화에 동천이 환골탈태를 하였고 지금도 변화가 진행중인 데 굳이 정원박람회장을 들어 가지 않아도 도시정원에서 하루쯤은 충분한 즐길 거리가 있어 보인다.
오천 그린광장에 드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밭과 다채로운 꽃들의 화려한 자태가 향기를 퍼트리고 있어 황홀하다.
도시 정원은 자연스레 정원박람회장의 남문으로 이어진다.
동물원에는 원숭이들이 새 식구가 되어 있고 앵무새와 눈 큰 알파카의 먹이주기 체험장이 생겼는데 이 넘의 알파카는 눈높이가 같아서 귀염과 위협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다양한 색상의 튤립 들과 눈맞추다 보니 한국정원에 봄은 산허리에 착상되어 있고 국수 한 그릇으로 요기를 하고 꿈의 다리를 건넌다.
나무들이 식재되어 볼거리가 단순함에 한적했었던 곳을 푸른 잔디와 꽃밭으로 리모델링하여 사람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꽃밭과 쉼터도 많아 졌고 탁 트인 시야에 펼쳐진 정원이 너무 너무나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아직은 세심한 곳까지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조금은 어수선하지만 세월의 덧칠에 단단한 보석처럼 값어치가 더해질 것 같다.
국가정원식물원이 완전하게 변모를 하여 길게 줄을 세운다.
싱가로포의 가던스 바이 더 베이의 플라워돔을 벤치마킹 한 듯 폭포수와 하늘 다리를 지나 커피숍이 출구가 되는데 경로자가 대부분이다 보니 자리 선점과 웨이팅의 전쟁이다.
평일이라서 더 심한 듯 한데 화무는 십일홍이요 꽃도 피면 지게 되어 있는 것이니 만큼 나도 이렇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때 산천유람 고루하여 아름다운 경관 많이 담아두고 세상사는 얘깃거리를 만들어 두자.
기화요초가 만발하여 요정의 집 같아만 캐빈의 가든스테이는 숙박인 과 격리를 하기 위한 금줄이 쳐져 이질감을 느끼게 만든다.
한낮의 열기가 식어 가면서 정원도 한산해졌고 술시가 다가옴에 따라 우리도 정원 나들이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친구와의 만남......
항상 유쾌 상쾌한 만남에서 재충전이 되는 에너지원이다.
굳이 버스터미널까지 따라와서 애뜻한 이별 장면까진 연출하지 안아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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